4∼5년 전 코스닥상장폐지 등의 진통을 겪었던 하우리가 백신만으로 올 매출 100억원, 3년 연속 흑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하우리(대표 김희천 www.hauri.co.kr)는 컴퓨터바이러스 백신 사업을 통해 수출 15억원을 포함한 100억원의 매출을 올해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27일 밝혔다.
김희천 회장은 “올해까지는 사업을 확장하는 것보다는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백신 소프트웨어 공급과 서비스에만 주력했다”며 “지난 3년 동안 경영 정상화와 고객 서비스에 주력해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올해 연구인력을 대폭 충원하고 새로운 분야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우리는 고객들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연간 6회 이상 정기 보안 교육을 비롯한 기술지원 서비스로 승부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는 자체 엔진과 외산엔진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듀얼엔진을 통해 해외 고객 요구에 대응하는 전략을 펼쳤다. 백신 분야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오진 방지 시스템과 자동화 시스템 등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하우리는 2007년 71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17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와 올해에는 각각 83억원과 27억원, 100억원과 4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바라봤다.
김 회장은 “하우리는 온라인통합솔루션을 시작으로 라이브콜 및 바이로봇 전 제품군에 대한 정비를 새롭게 해나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요구에 대응하는 제품을 내년부터 하나씩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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