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 미국에서 공장유치 러브콜

 전기차 전문회사 CT&T(대표 이영기)가 최근 G20 정상회담이 열린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에 전기차를 출시하고 현지 주정부의 열렬한 러브콜을 받았다.

 회사측은 지난 23일 하인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 환영행사에서 자사 전기차 3대를 전시됐다. 이 행사에서 렌델 피츠버그 주지사는 한국 CT&T사의 전기차를 도입해 피츠버그 등 펜실베니아 전체를 전기차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면서 공장유치 의사를 밝혔다.

 25일에는 현지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열린 G20 축하행사에도 출품하여 제어드 코헨 총장은 "앞으로 CT&T와 카네기 멜론대학이 상호기술 협력을 기대한다"며 전기차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현했다. 미국 주정부가 CT&T의 전기차 공장을 유치하려고 몸이 단 이유는 불경기로 지방마다 폐쇄된 자동차 공장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CT&T의 한 관계자는 “오바마 정부 출범 후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아졌다"면서 "미국 각 주 정부가 전기차 조립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하고 있어 생산 규모 5000∼1만대인 전기차 공장을 미국내에서 40곳을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