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KAIST·포스텍이 미래를 주도할 차세대 영재기업인과 지식재산 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총 150여명의 발명 영재를 선발한다.
특허청(청장 고정식)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현구·대통령 과기특보)은 28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서남표 KAIST 총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지식재산(IP) 기반의 영재 기업인 육성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차세대 영재기업인 선발·육성 계획안을 확정했다.
차세대 IP 기반 영재 기업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처럼 지식재산에 기반을 둔 창의적인 기업가로 성장할 잠재력이 풍부한 학생을 일컫는다.
이날 자문회의에서 특허청은 KAIST와 포스텍이 마련한 선발 방식에 따라 이달 중순 차세대 영재기업인(초·중·고등학생) 선발 공고를 내고, 학교장 추천을 받아 12월까지 총 150여명의 발명 영재를 선발하기로 했다. 선발된 발명 영재들은 KAIST·포스텍이 마련한 교육과정에 따라 1개월에 한 번씩 창의성·리더십·기업가정신·도전정신 등 영재기업인의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방학 중에는 2∼3주간 캠프 활동을 통해 영재기업인 교육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지난 23일 KAIST와 포스텍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영재기업인교육원을 설치했다.
정연우 특허청 차세대영재기업인육성팀장은 “선발된 발명 영재에게는 단계별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개별 관리를 거쳐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차세대 영재기업인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