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규모 ‘탄소펀드’ 떴다

수출입은행 등 13개 공공기관ㆍ민간기업 참여

수출입은행장과 탄소펀드 투자자 대표들이 펀드 투자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성문 한진중공업 전무, 최종일 두산중공업 부사장, 변희옥 STX에너지 전무, 김정래 현대중공업 전무, 김서윤 삼성중공업 부사장,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김상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김대유 STX팬오션 사장, 김유훈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마영남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차동찬 현대미포조선 상무이사)
수출입은행장과 탄소펀드 투자자 대표들이 펀드 투자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성문 한진중공업 전무, 최종일 두산중공업 부사장, 변희옥 STX에너지 전무, 김정래 현대중공업 전무, 김서윤 삼성중공업 부사장,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김상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김대유 STX팬오션 사장, 김유훈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마영남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차동찬 현대미포조선 상무이사)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동수 www.koreaexim.go.kr)은 29일 수출입은행을 포함한 총 13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이 탄소펀드 투자계약서에 서명함으로써 탄소펀드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의 탄소펀드는 우선 1000억원 규모로 출범한다.

오는 10월까지 투자가 확정된 삼성물산, 포스코, LG상사, 한국전력 및 발전자회사의 투자 금액을 포함하면 당초 계획한 1000억원을 50% 이상 초과한 15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펀드에는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 정부 관련부처의 산하 유관기관과 탄소배출권 확보가 필요하거나 해외 온실가스감축사업인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에 진출할 예정인 기업들이 참여했다.

일반 펀드와 달리 금융기관 등 재무적 투자자는 배제하고 100% 전략적 투자자만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탄소배출권구매 전문펀드로 운용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다.

참여 공공기관 및 기업은 에너지관리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조선,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 STX팬오션, STX에너지 등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