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자 논문 수준이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으로 매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우리나라 기초원천연구의 질적수준과 연구역량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연구정책방향을 모색하고자 주요저널에 발표된 한국연구자 논문현황과 피인용 상위 1% 한국연구자 논문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SCI논문 총 편수는 지난 98년 1만645편(점유율 1.17%, 세계 18위)에서 지난해 3만5569편(점유율 2.42%, 세계 12위)으로 증가했다.
각 학문분야 피인용수 상위 톱5 저널에 발표된 우리나라 논문은 지난 2004년 663편(점유율 1.9%, 세계 14위)에서 지난해 936편(점유율 2.6%, 세계 13위)으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우리나라 상위 톱5저널 논문 점유율은 1.9%에서 2.6%로 늘어나 SCI 전체 논문 점유율(2.13% → 2.42%)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인용수가 높고 파급효과가 큰 우수 국제학회지에 발표되는 국내 연구자들의 논문이 증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NSC(Nature, Science, Cell) 발표 논문도 지난 2004년 14편에서 지난해에는 25편으로 늘어났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