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협력업체 성능평가 4차사업 내달 시작

하이닉스반도체 직원이 이천 M10 300㎜ 팹에서 국내 TES의 후공정 장비를 평가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 직원이 이천 M10 300㎜ 팹에서 국내 TES의 후공정 장비를 평가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협력업체 성능평가 4차 사업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장비·재료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성능평가 사업은 하이닉스와 같은 소자 업체들이 운용하고 있는 팹에서 신제품의 성능을 평가해 주는 것이다. 하이닉스는 지난 2007년부터 성능평가 협력사업을 추진해 소자 업체로는 가장 많은 43개 품목의 평가를 완료했으며 총 2931억원 규모의 장비·재료 제품을 실제 구매로 연결시킨 바 있다.

하이닉스는 이번 4차 사업을 통해 유진테크의 증착 장비인 플라즈마 도핑(Plasma Doping)을 포함한 4개사 4개 장비와 테크노세미켐의 슬러리(Cu CMP Slurry)를 포함한 4개사 4개 재료에 참여해, 이번 달 말까지 협약서를 체결하고 10월부터 성능평가를 진행하여 2010년 3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상생협력 프로그램’ 외에 별도로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되며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 교류회를 개최하고, 교육을 지원하는 등 대기업 상생협력의 우수한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