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김용근)은 3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차별화: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이라는 주제로 지식경제 오픈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추격자에서 선도자가 되는 비법을 찾아 앞서가는 기업이 되기 위한 플러스 알파(+α)를 발굴하고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은 ‘기존의 생각과 바꿔서 생각하라’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시장의 각 주체들이 시장에서 선택을 받아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를 통한 진화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포럼의 강사로 나선 이전영 포스텍기술투자 대표가 차세대 교통시스템과 약물전달시스템 등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소개했고, 나종호 한경희생활과학 부사장이 프로슈머 마케팅, 박선희 코스트리 대표가 BB크림 세계화 사례를 각각 설명했다. 또 정지훈 우리들병원 연구소장, 황성걸 모토로라 CXD스튜디오 상무, 허철회 BT코리아 상무, 홍성준 순천향대 교수 등이 디자인경쟁력과 서비스 차별하화에 대한 내용을 차례로 발표했다.
김용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산업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합리적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R&D 전주기에 걸쳐 차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포럼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산업기술이 되기위한 이슈를 발굴하고 공유·확산하는 중심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