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 추석 특집 프로그램1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 5’

 (올리브 2∼4일 오전 11시∼오후 4시)

 추석엔 케이블TV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 지상파와 달리 하루 종일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100개 이상의 채널에서 쏟아지는 탓이다. 일단 케이블TV는 프로그램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올리브는 미국 시애틀의 그레이스 병원에서 일하는 레지던트와 인턴들의 이야기를 다룬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 5를 하루에 다섯 편씩 집중 편성한다. 추석 연휴 동안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 총 20편을 방영할 계획이다.

 생사를 다투는 환자들을 돌보는 동안 젊은 인턴들은 삶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는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시즌 5부터 주인공 메러디스와 데릭의 로맨스 대신 메러디스 어머니의 레지던트 시절 일기, 렉시와 새내기 인턴들의 고투, 메러디스의 옛 친구인 새디의 등장 등 새로운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지며 한층 더 흥미로워졌다.

 ◆‘수퍼 시리즈 3데이스’

 (수퍼 액션 2∼4일 오전 10시)

 수퍼 액션은 최신 미국 드라마 세 작품을 연달아 방송하는 ‘수퍼 시리즈 3데이스’를 준비했다. 2일과 3일 오전 10시엔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3과 시즌 4를 연달아 방영한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누명으로 감옥에 갇혀 사형선고를 받은 형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감옥행을 자처한 동생인 천재 건축가 마이클 스코필드의 탈옥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3일에는 LA로 장소를 옮긴 주인공들이 두뇌 싸움을 벌이는 내용에 초점을 맞춘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4가 방송된다. 이 방송에선 스코필드와 컴퍼니의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코필드와 컴퍼니 사이의 쫓고 쫓기는 긴장감과 두뇌 싸움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을 선사한다. 과연 스코필드 형제가 컴퍼니의 비밀을 들춰내고 드디어 자유를 얻어낼 수 있을지 기대해 볼 만하다.

 4일 오전 10시엔 ‘히어로즈’ 시즌 3을 방영한다. 각기 평범하게 살던 사람들이 어느 날 자신에게 초인적인 능력이 있음을 알고 한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세계를 위협하는 비밀조직과 이를 막으려는 영웅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