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가족들이 모인다. 올 추석은 연휴가 짧아 아쉽지만 아쉬운 감정을 함께 보는 공연에서 날려버리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특히 가족끼리 가면 풍성한 할인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비누방울 퍼포먼스 쇼인 ‘팬 양의 버블월드’는 가족들에게 인기다. 이 공연은 서울 을지로의 명보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밀가루를 만지며 감성 체험을 할 수 있는 ‘가루야가루야’ 체험전은 10월 공연 예매 시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경기도 파주의 헤이리에 있는 가루야가루야 상설체험관에서 열리며, 서울 동숭동 대학로의 ‘이영란의 감성놀이터’에서 진행되는 밀가루 뮤지컬 ‘가루야가루야’ 공연도 아이들과 돈독한 정을 나눌 수 있어 좋다.
서울 여의도 63아트홀 전용관에서 공연 중인 코믹퍼포먼스 쇼 ‘판타스틱’은 3인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공연과 63시티 관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꿈을 잃고 방황하는 10대 소녀 케린이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겪었던 성경 속 요셉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열어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의 창작 뮤지컬 ‘언약의 여정’은 2일부터 4일까지 R석과 S석을 20% 특별 할인 판매한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와 함께 MBC의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에서 소개된 고 안소봉씨의 사연을 그린 뮤지컬 ‘엄마의 약속’은 8일까지 40% 할인된 가격에 대학로 스타시티 2관에서 공연을 펼치며, 추석 연휴에는 3인 이상 가족이 각각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황혼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린 강풀씨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가족 관람객에게 티켓을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탤런트 김준, 가수 이지훈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만화 주인공 영심이와 왕경태가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에 추억의 가요들이 나와 인기다. 4일까지 ‘LOVE FAMILY’ 행사를 마련해 가족이 관람 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 있는 코엑스아티움에서 만날 수 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