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정부 차원의 로봇수요 창출을 지원하는 로봇융합포럼(의장 염영일)이 30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로봇융합포럼 창립식은 지식경제부·교육과학기술부·국방부 등 10개 부처 로봇 담당자와 140여명의 전문가 집단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다. 로봇융합포럼은 그동안 부처별로 쪼개져 진행되던 로봇 육성 정책을 하나로 모으는 협의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럼은 교육과 국방사회안전, 의료재활, 해양건설교통, 농업, 문화, 홈서비스, 제조 등 8개 분과별로 담당부처 관계자와 수요 측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지경부 로봇팀은 로봇융합포럼이 여러 부처, 분야간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을 이끌 초대의장에는 염영일 포항공대 명예교수<사진>가 단독후보로 선출됐다. 지경부는 로봇융합포럼의 패널에 수요기관, 미래학자, 인문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포함시켰다.
포럼은 매달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12월에는 성과를 발표하는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향후 포럼의 결과물을 정책개발 및 신규 프로젝트 발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염영일 로봇융합포럼 초대의장은 “그동안 부처간 로봇정책을 둘러싼 경쟁의식과 장벽을 허물고 융합시대에 걸맞는 로봇 육성책을 펼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