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취임 이후 첫 산업 행보를 G밸리에서 시작했다.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는 30일 오후 구로구에 소재한 의료기기 전문 수출업체인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을 방문,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회사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취임 후 첫 방문지를 G밸리로 선택한 것은 추석을 앞둔 중소기업을 격려하는 한편, 2기 내각의 경제정책 중심을 중소기업과 소외된 계층에 두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서다.
정 총리는 현장에서 “세계 2000여개의 강소기업 가운데 독일에만 1200개가 있는 것으로 안다. 국내 중소기업들도 강력한 의지와 기술력을 통해 히든챔피언(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박재일 제일메디칼 회장에게 국회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제대로 지원되고 있는지, 짧은 기간 내 성공한 비결은 무엇인지, 대학생들이 취업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이 무엇인지 꼼꼼히 질문하고 경청했다.
유형준·조정형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