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도 신종 플루가 유행 하면서 사망하는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다.
신종 플루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외출 후나 대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추석 귀향 귀성길, 출퇴근길, 또는 주말 가족 나들이에 항상 함께하는 내 차는 과연 안전한 곳일까?
운전자 또는 동승자가 차 안에서 먹다 흘린 음식 찌꺼기, 신발에 묻어 들어오는 외부 오염물, 환기가 잘안 되는 실내, 그리고 지속적인 에어컨/히터의 사용 등으로 자동차 실내는 어느 곳보다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또한 집안 등과 같은 다른 장소에 비하여 청결에 대한 신경을 덜 쓰는 곳이기 때문에 번식된 세균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이 동승하는 경우 위생에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될 수도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실제로 자동차 내부의 변속기어, 운전대, 시트 등의 세균은 공중 화장실 변기의 세균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 스팀 세차 등의 방법으로 자동차 내부를 관리할 수는 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부담스럽다. 대형할인매장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고 간단하게 내 손으로 직접 할 수 있는 위생적인 자동차 내부 관리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 차 내부는 항상 청결하게!
장거리 운전을 할 때, 특히 어린이가 동승했을 때는 차 내부에서 음식물을 먹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작은 양의 음식물 찌꺼기라도 차 안에 떨어지게 되면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되기 쉽다. 이런 경우 자동차용 진공청소기로 구석구석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고, 전용 세정제로 깨끗이 닦아주며 직물 시트 및 카페트 등 살균력을 가진 자동차용 직물 탈취제를 뿌려주면 깨끗한 위생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 플라스틱 재질의 자동차 실내 부품은 전용 세정제로 자주 청소해주면 빛 반사를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안 보이는 곳이 더 위험하다!
변속기어, 운전대, 시트, 카페트 등은 눈에 보이는 곳이기 때문에 쉽게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에어컨 필터’는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곳이다. 오염된 공기, 먼지 등이 수분과 결합하면 ‘에어컨 필터’에 곰팡이 및 세균 등이 쉽게 번식하게 되고, 이같이 오염된 공기가 ‘에어컨 필터’를 통해 자동차 내부로 유입되게 된다. 따라서 ‘에어컨 필터’의 올바른 관리 방법은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인데, 적정한 에어컨 필터 교환 주기는 1년에 2회 또는 10,000km 주행 시 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살균, 항균, 탈취 기능이 있는 에어컨 필터까지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 차 안에 손 소독 청결제는 하나씩!
항상 손으로 만지는 변속기어, 운전대 등에는 수많은 세균이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화장실이나 외부에 다녀온 후에 항상 손을 닦는 것처럼 운전 이후에도 청결하게 손을 닦아주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최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손 소독 청결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으므로, 하나 정도는 차 안에 비치하고 사용해보자. 자동차에서 사용하려면 물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보관이 용이한 튜브 형태의 제품이 적합하다.
신종 플루로부터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항상 염두해두고 지킨다면 신종 플루는 손쉽게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