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동서 친환경 기업 `가속`

유인경 LG전자 전자기술원장(부사장)이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환경 세미나에서 친환경 경영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유인경 LG전자 전자기술원장(부사장)이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환경 세미나에서 친환경 경영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가 글로벌 친환경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3일(현지 시각) 두바이 현지에서 아랍에미레이트 환경부, UN대학과 친환경 사회 건설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그린 협약서(Green Protocol)’에 서명했다. 또 현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그리노믹스 콘퍼런스 2009’를 개최했다.

 ‘그리노믹스’ 행사에는 LG전자 중아 지역 본부장인 김기완 부사장과 유인경 부사장, LG전자 솔라셀 사업팀장 조관식 상무, 아랍에미레이트 라셰드 아마드 빈 파드 환경부 장관, 유엔 환경 계획(UNEP) 경제통상국 대표 후세인 등 200여명 관계자가 참석했다.

 콘퍼런스에는 친환경 정책에 기반한 지속 가능 경영 전략과 성과를 논의하고 환경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각 국 동향과 성공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 전자기술원장인 유인경 부사장은 친환경 경영 사례로 LG전자 탄소배출 저감 활동, 친환경 제품 전략 등을 집중 소개했다.

 김기완 부사장은 “정부, 국제 기구와 공조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UNEP와 협약을 맺고 2010년부터 3년간 지구환경대상 시상식을 독점 후원키 했다. 기후 변화 등 환경 문제와 관련해 글로벌 고객 인식을 높여 주고 LG의 친환경기업 이미지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