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바이오컴, 대류 현상 이용한 시스템 개발

드림바이오컴, 대류 현상 이용한 시스템 개발

 물의 대류 현상을 이용, 발광다이오드(LED) 모듈 열을 식혀주는 ‘수랭식’ LED 가로등이 개발됐다. 그동안 펌프 힘으로 냉각수를 강제 공급하는 방식의 LED 집어등은 있었지만 자연 대류를 이용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LED 조명 전문업체인 드림바이오컴(대표 길성환 www.dreambiocom.com)은 방열용 냉각수 공급장치를 부착한 LED 조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100와트(W)·120W·170W급 가로등 및 30W·50W·70W급 보안등 6종으로 모두 물의 대류현상을 이용해 LED 열을 방출한다. 각각 250W∼400W 나트륨등과 175W급 메탈할로이드 조명을 대체할 수 있다. 냉각수 강제 공급 방식과 달리 펌프를 가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냉각수가 열을 흡수·방출하면서 모듈 온도를 60℃ 이하로 유지, 열에 의한 LED 수명 단축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철에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부동액을 사용했다. 길성환 사장은 “올 초 수랭식 LED 조명과 관련한 특허도 다수 출원했다”며 “가격 경쟁력도 기존 공랭식 LED 조명보다 높아 향후 공공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