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문읽기 스타에 빅마마 신연아씨

올해 신문읽기 스타에 빅마마 신연아씨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는 2009년 ‘올해의 신문읽기 스타’에 여성그룹 ‘빅마마’의 리더인 신연아씨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신 씨는 ‘빅마마’로 가수 활동을 할 뿐 아니라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작사가,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만능엔터테이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신씨는 “가사 쓸 때 신문이 큰 도움이 된다”며 “신문에 담긴 사람들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통해 많은 감성을 이해하다 보면 노래에도 자연스레 묻어나오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신씨는 “신문을 꾸준히 읽어 풍부해진 어휘는 가사를 쓸 때뿐 아니라 인터뷰할 때나 공연장에서 관객과 대화할 때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밑거름이 된다”고 덧붙였다.

신씨가 신문을 가까이하게 된 데는 신문읽기를 늘 강조했던 부친의 영향이 컸다. 이후 프랑스 유학시절 사회문제와 여성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신문을 더욱 열심히 읽기 시작했다. 신씨는 “매일 아침 2시간씩 신문을 읽고 외출할 때도 신문을 챙겨 짬날 때 마다 읽고 있다”며 “내게 신문은 ‘세상과 소통하는 길’이자 ‘많은 이들의 생각을 나누며 인생을 배울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리는 2009 전국NIE대회에서 열린다. 신씨는 이 자리에서 ‘신문과 나’란 주제로 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 신문협회는 청소년들의 읽기문화 증진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신문읽기의 모범이 되는 사회 유명인사 가운데 매년 1명씩 ‘올해의 신문 읽기 스타’로 선정해 시상해 왔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