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의 이공계 석·박사 인력 등 고급 연구인력 채용을 적극 지원하고 나선다.
7일 지식경제부는 중소기업의 고급 연구인력 고용을 지원하는 2009년도 중소기업 고용지원사업을 추가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이공계 석·박사, 대기업·공공기업 퇴직 기술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게 3년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경부는 이번 추가 지원을 통해 200여명 고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3년간 총액 기준으로 석사 3600만원, 박사 4500만원, 퇴직 기술인력 4800만원이다. 기업연구소가 대부분 수도권 소재인 점을 감안해 지방 중소기업에 한정했던 퇴직기술 분야 지원 자격을 수도권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의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연구인력은 연구인력중개알선센터 홈페이지(www.rndjob.com)에 등록한 뒤 기업에서 고용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경부는 신청 서류를 바탕으로 선정 평가를 실시한 후 선정된 기업은 다음달부터 고용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경부는 산업기술 분야 우수기업과 미취업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9 미래선도인재 채용박람회`를 오는 25일 코엑스(본관 1층 A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260여 기업이 참가하며 약 1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외에 중소기업이 사내 기술인력에 기술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관련 비용을 지원해 주는 2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사내기술교육과정 지원사업`도 공모 중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