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기에 익숙한 세대에게 디지털카메라·LED TV·노트북 PC는 이제 전기밥솥·냉장고만큼 필수적인 혼수 물품이다. 가을 결혼 시즌을 맞아 주요 기업은 혼수를 겨냥한 IT제품을 앞다퉈 출시했다.
소니코리아(대표 윤여을)가 7일 출시 발표한 DVD레코더 신제품 ‘DVDirect VRD-MC6’는 캠코더나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파일을 PC없이 DVD에 바로 저장해 신혼 여행 사진을 저장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제품은 USB케이블이나 메모리스틱 사진 과 영상 파일을 바로 DVD로 만들고 선택한 장면과 날짜, 플레이리스트 별로 파일 제작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도시바코리아는 최근 선보인 단풍 색상의 노트북 PC ‘포테제 M900’ 2종은 HDMI 포트와 PDP·LCD TV를 연결해 홈시어터 환경을 연출할 수 있어 신혼 부부에게 적합하다. 파나소닉코리아 초슬림 디지털카메라 ‘루믹스 ZR1’은 얇고, 가벼운 외관뿐 아니라 여행할 때 촬영 날짜와 여행지에 따라 사진을 자동 구분해 배열해주는 ‘여행모드(Travel mode)’ 기능이 있어 신혼여행 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IT제품은 아니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 등도 떠오르는 혼수 제품이다. 한국소토 공기청정기 ‘소토에어플러스’는 신혼집 새집 증후군을 막아주는 뛰어난 살균 효과와 일반 공기청정기로는 불가능한 0.1㎛ 이하의 미세한 분진입자까지 포집이 가능한 제품. 소음과 전기 소모량이 낮고 필터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 실용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춰 신혼부부에게 안성 맞춤이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