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출신 박우성씨, 경영을 변화시킬 디자이너 21인에 선정

카이스트 출신 박우성씨, 경영을 변화시킬 디자이너 21인에 선정

 KAIST 출신의 20대 디자이너가 세계적 디자이너 21인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또 KAIST 산업디자인학과도 세계 30대 디자인학과에 포함됐다.

 7일 KAIST에 따르면 비즈니스위크지는 ‘경영을 변화시킬 디자이너 21인’에 KAIST 출신의 박우성 주니어 컨설턴트를 선정됐다. 박우성 컨설턴트는 만 26세의 나이로 보스톤 컨설팅 그룹 한국지사에서 근무중이다. 박 컨설턴트는 학부를 졸업한뒤 이노 디자인에서 2년반동안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다시 KAIST 대학원에 진학해 디자인 경영분야를 전공했다.

 또 KAIST 산업디자인학과(학과장 이건표)는 ‘세계 최고 30개 디자인학과’에 선정됐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는 지난 2006과 2007년에도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 디자인학과 60개에 포함된에 이어 올해에는 30개과만 선정한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 2008년에는 평가가 없었다. 이 선정은 전세계 150여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건표 학과장은 “국내 디자인 대학이 미술대에 속해있는 반면 KAIST는 일반 엔지니어 가운데 인력을 선발한다”며 “인간의 숨겨진 욕구를 디자인과 혁신적으로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KAIST 교육 방식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KAIST 산업디자인 학과는 지난 1986년 국내 처음으로 미술 위주의 교육을 탈피해 과학기술과 경영을 포함한 학제적 영재 디자인 교육을 표방하며 설립됐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