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광림 대표와 사돈 맺는다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셋째 아들인 조현상(38)씨가 유명 비올리스트 김유영(29)씨와 오는 18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조현상씨는 경복고, 연세대를 거쳐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베인&컴퍼니 도쿄지사, 일본 NTT 등에서 근무했다. 효성에 입사하여 현재 전략본부 전무로 그룹전략과 경영전반을 담당하는 사내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전무는 2007년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차세대 리더, 2005년 한중일 정부선정 차세대 리더로 선정됐고 올해 초 다보스포럼에서는 세계적 경영자들과 세션 패널로 참석한 바 있다. 조 전무와 결혼할 김유영씨는 줄리어드 및 예일대 음대에서 석사를 취득하고 26세에 뉴욕대 조교수로 활동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낸 비올리스트이다.

한편, 조 전무의 장인 김여송씨는 현재 국내 최대 특장차 제조업체인 광림 대표이사와 도자기 전문 기업인 행남자기의 감사를 맡고 있으며, 행남자기 김용주 회장과는 사촌 간이다. 결혼식은 가족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모여 간소하게 거행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