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조사기관 IDC가 전세계 메인프레임 사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메인프레임의 시장 전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약 50%가 메인프레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연간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는 IBM System z 메인프레임 플랫폼의 위상과 함께 메인프레임의 미래도 예측하고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이번 조사는 IBM System z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통합적 형태의 출현에 대해 정의하고 있다. IDC 기업 플랫폼 그룹의 리서치 부사장 진 보즈만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IBM System z 사용자들은 IFL, zIIP, zAAP와 같은 메인프레임 전용 프로세서를 사용함으로써 리눅스와 자바 기반 작업을 포함한 새로운 작업들이 메인프레임의 보안성과 높은 효용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메인프레임이 고도로 통제 가능한 기업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중앙 관리되고 있는 기업 데이터와 관련 컴퓨팅 작업에 필수적인 요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고객들도 시스템의 높은 가용성, 신뢰성,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을 감안해 앞으로 2~5년 간 System z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IDC 기업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부사장 팀 그리서는 “고객들은 System z에 대한 투자로 계속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경제 사정에도 향후 메인프레임 투자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