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덕? …난방가전 불티난다

전기매트ㆍ온풍기 등 지난주보다 2배 늘어

일교차 덕? …난방가전 불티난다

10도 이상 벌어진 환절기 일교차로 온라인몰에는 벌써 난방가전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직 보일러를 가동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전기매트, 전기방석 등 부분 난방이 가능한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절전과 항균기능을 갖춘 ‘친환경’ 제품도 눈길을 끈다.

9일 옥션에 따르면 전기매트, 전기방석, 온풍기 등 난방가전 판매량이 전주(9월 27일~10월 3일)대비 무려 2배 이상 급증하면서 올 가을 들어 최고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특히 전기매트 일평균 판매량은 약 350건 정도로, 전주 동기대비 2.5배 가량 판매가 늘었다. 최근에는 전기요와 커버가 불리돼 있어 물빨래가 가능한 제품, 진드기 제거, 키토산 항균 등 기능성 전기요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오기명 옥션 대리는 “최근 신종플루, 독감 등 환절기 유행성 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가을임에도 불구, 난방가전 구매를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면서 보일러 보다는 에너지 절감이 쉬운 부분 난방가전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온라인몰에서는 지난해 재고상품과 신상품 출시 기념 할인판매 등 다양한 월동준비 이벤트를 발빠르게 진행중이다.

옥션은 ‘건강매트 브랜드 특가전’을 진행해 한일, 보국 등 건강매트 전문 브랜드 제품을 시중가 대비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오는 14일부터는 ‘겨울 난방가전 가격신화’ 이벤트를 열어 히터, 온풍기 등 겨울 인기 난방가전 제품을 시중가 대비 최고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CJ몰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온열매트 기획전을 긴급 오픈하고, 구들장, 금호, 일월, 한솔, 종근당건강 등 다양한 브랜드의 온열매트를 최고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10월 18일까지 할인된 가격에서 5%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는 추가 쿠폰을 발급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G마켓은 연말까지 각종 전기요를 최대 80%까지 할인해 주는 ‘건강가전’ 기획전을 진행한다. 롯데닷컴 역시 이달 말까지 ‘2010년형 건강매트 박람회’를 열고, 유명 브랜드 건강매트를 모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