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탑스(대표 김형태 www.gjintops.com)가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다양한 조명 제품을 선보이는 등 LED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자부품 개발에 이어 신규 사업으로 LED 분야에 진출한 이 회사는 최근 LED를 사용한 친환경 기능성 벌브등을 개발했다. 이 회사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LED 친환경 기능성 벌브등은 제품 외관 재질에 대나무 숯을 첨가해 공기정화 및 음이온 방출 효능을 접목시킨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심신 안정과 함께 실내 냄새 제거 및 전자파 차단, 항균 기능을 기대할 수 있어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공기정화기 등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 사용해도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60와트(W) 백열구 및 25W 삼파장 램프 대체용으로 다음달부터 출시될 이 벌브등의 기능과 효능은 한국원자력시험연구원에서 공인시험성적서를 발부받아 공식 인정됐으며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이 회사는 또 독자 브랜드로 출시한 ‘탑라이트(Toplight) LED 벌브등’이 이달 초부터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서를 취득해 조달청이 운영하는 공공기관 물자구매사이트인 ‘나라장터’에 등록됐다. 저소비전력(10W)과 고역율(95%), 고효율(70㏐/W)을 갖춘 이 제품은 고효율 조명기기 정부 보조금 제도 등을 이용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현재 주요 관공서와 정부 유관기관, 은행, 대형 마트 등에서 백열전구 대체용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인탑스는 메탈 패키지를 사용해 방열 성능이 세계 최고 수준인 고와트 조명용 하이파워 LED 모듈 생산라인을 광주첨단산업단지에 구축해 가로등 및 보안등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 생산라인에서는 해외 경쟁 제품에 비해 약 10℃ 이상 방열성능을 개선할 수 있으며 내년까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와트당 100루멘(㏐)의 광효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형태 사장은 “지난 2∼3년 동안 준비해 온 LED 분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제품 문의 및 판매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내년에는 LED 분야에서만 150억∼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