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축된 민간투자를 되살리기 위한 전문가 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12일 기획재정부는 EU집행위원회와 공동으로 15, 16일 이틀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민간투자사업’을 주제로 ‘ASEM 민간투자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유럽국가의 고위공무원, 국제기구, 글로벌기업의 전문가 등 60여명과 국내 민간기업 등 총100∼150여명이 참가해 금융위기 이후 세계의 민간투자 동향과 각국 정부의 정책대응, ASEM회원국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정부의 정책대응 및 경험공유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개최된다.
회의 첫날 이용걸 기획재정부 차관은 기조연설에서 IMF 외환위기 이후 위기 극복 과정을 소개한다. 우리나라의 민간투자사업이 재정을 보완하면서 사회기반시설의 조기 확충을 통해 경제성장 및 국민편익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주요국 정부의 정책대응 사례 발표와 토의, 상호 정보공유 협력 등을 위한 아시아·유럽지역 민간투자분야 네트워크 구축방안에 대해 토의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주요국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아시아-유럽간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