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2009] 눈에 띄는 부대 행사

 부대행사는 철저히 수출과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인도, 러시아, 중국 등 우리 주변의 거대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무역상담회가 잇따라 열린다.

인도는 CMAI 등 16개 업체 바이어들이 현장을 찾아, 우리나라 참가 기업들과 통신 IT 관련 제품구매를 타진한다. 러시아는 RATEK 등 13개 업체 바이어들이 방한해 전자제품 유통 관련 상담을 벌이게 된다.

중국도 CECC 등 31개 업체 바이어들이 15일 전시장 내 무역상담장에서 한국 전자·IT 제품 및 관련 부품 구매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주최 측은 이같은 연쇄적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올해 행사에서 총 16억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 IT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의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전시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대상을 받은 계명대 김도훈 씨의 ‘모아이’를 비롯해 각종 디자인 작품들이 참관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자이로센서를 이용해 초당 600도를 회전하는 리모트콘트롤 헬리콥터 등 첨단제품의 시연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위치 및 경사 감지 자이로센서기술과 초음파 센서기술이 모두 응집된 자전거 타는 로봇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자산업 50주년 기념관에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진 전시와 함께 이번 행사에 맞춰 출간된 ‘전자산업 50년사’가 함께 전시되고 판매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