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 녹색성장의 견인차다”
오명 건국대 총장은 지난 9일 한국유비쿼터스학회가 주최한 한국유비쿼터스학회 2009 추계 학술대회에 참석, “녹색성장이란 IT가 모든 분야에 접목·확산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녹색성장과 스마트그리드’를 주제로 한 이날 학술대회에서 오 총장은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를 통해 지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비쿼터스가 구현하는 대표적인 녹색성장”이라고 설명했다.
오 총장은 “스마트그리드 뿐만 아니라 IT와의 접목은 곧 해당 분야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이라며 IT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오 총장은 “21세기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IT”라고 전제한 뒤 “일본이 지난 1980년대 정보화에 소홀, 잃어버린 10년을 경험했지만 우리나라는 1980년대 이후 정보화를 단행, 현재 전 세계 IT 선두 대열에 포진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적 축복이라고 진단했다.
오 총장은 유비쿼터스는 적용범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며 실체가 없다는 비판도 제기되지만 당연히 제기될 수 있는 것으로, 기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발전을 위한 중단 없는 전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오 총장은 “IT와 녹색성장을 분리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IT가 열어 줄 것”이라며 유비쿼터스를 비롯한 IT와 녹색성장의 불가분의 관계에 대해 역설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