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 주요 출품업체-유니슨

[2009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 주요 출품업체-유니슨

 대표적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유니슨은 주력 제품인 750㎾급 풍력발전시스템과 실증시험 중인 2㎿급을 들고 나왔다.

 2002년 국책과제로 시작한 750㎾ 풍력발전시스템은 동력전달장치를 단순하게 구성한 게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설계인증(GL, 독일) 및 형식인증(DEWI-OCC, 독일)을 획득하고 국산화 시대를 열었다. 무늬만 국산화가 아니라 핵심부품인 블레이드·발전기·타워·제어 시스템·전력변환장치 등 전체 부품의 90% 이상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베어링 류 등 일부만 수입, 생산하고 있다.

 2㎿ 풍력발전시스템은 독일 GL로부터 설계인증을 획득하고 현재 강원도 태백에서 실증시험 중이다. 세계적으로도 주력기종으로 설치되고 있는만큼 올해 말 시장 출시를 목표로 실증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기술과 달리 중속도 회전방식을 채택, 시스템의 내구성 향상은 물론 기어·베어링 등의 부품 수명도 늘렸다. 단일 메인 베어링 구조방식을 적용해 드라이브 트레인 구조를 단순화, 회전력만이 기어박스에 전달되도록 해 기어박스의 내구성과 신뢰성도 향상시켰다. 또한 영구자석을 사용, 자기장을 형성시키기 위한 외부여자장치가 불필요하게 돼 효율도 높였다.

 한편 유니슨은 지난 1일 바이오가스플랜트 사업을 전담할 유니슨 하이테크를 물적 분할하고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유니슨은 이미 정부 국책과제로 2007년에 충남 여양농장에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준공, 국내 최초로 상업운전 개시 및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데 이어 2008년 전북 고창 바이오가스플랜트 설치공사를 수주, 현재 건설 중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