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초당 240장의 영상을 처리하는 ‘트루 240Hz’ 기술을 적용한 55인치 풀HD 3차원(D) LCD TV 패널을 개발하고 13일 일산 킨텍스서 개막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 2009’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서 개발된 3D LCD TV용 패널중 최대 크기로, 화면 전환이 빠른 3D 동영상도 잔상 없이 처리할 수 있다. 또 3D 화면과 연동되는 셔터(Shutter) 방식 안경을 채택, 영상에 맞게 왼쪽과 오른쪽 렌즈를 번갈아 차단해 생생한 입체감을 제공한다. 오른쪽 눈이 인식해야 하는 영상이 나오면 왼쪽 렌즈가 차단되고, 왼쪽 눈이 인식해야 하는 영상의 경우 오른쪽 렌즈가 차단되는 원리다. 기존 편광 안경이 3D 영상을 왼쪽과 오른쪽 눈에 반반씩 나눠서 전달함으로써 해상도는 물론 화질과 휘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무안경식 3D 52인치 LCD 패널도 함께 개발해 이번 전시회에 선보였다. 김남덕 LCD사업부 상무는 “최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3D 디스플레이가 각광받고 있다”며 “업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3D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