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 총회 유치

 경기도는 13일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생물다양성정보기구(KBIF)와 공동으로 내년 10월 개최되는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총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도는 정부와 협의해 내년 GBIF 총회를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추진 중인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시화호 인근 공룡알 화석지 일대에서 7∼8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총회에는 90여 개국 정부 대표와 과학자 2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참석자들은 세미나 등을 통해 생물 다양성 발굴, 수집, 보전 및 산업적 활용방안 등을 협의, 결정하게 된다.

 도는 총회의 차질 없는 개최를 위해 오는 12월 총회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뒤 내년 1월 총회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GBIF 총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2003년 일본 쓰쿠바에 이어 경기도가 두 번째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