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도시형 첨단과학기술벨트 구축 토론회

영·호남을 대표하는 대구와 광주가 손잡고 초광역 도시형 첨단과학기술벨트 구축에 나선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13일 오후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동서간 공동발전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4대 초광역개발권 계획과 지난 8월 내륙 초광역개발권 가이드라인 제시에 따라 두 도시간 협력과 내륙특화과학벨트 공동구상안을 구체화하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될 내륙도시 도시형 첨단과학기술벨트는 R&D특구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에너지산업 발전 연계기반 구축, 첨단의료산업벨트 구축 등 3개로 요약된다. 특히 에너지산업의 경우 대구의 IT융합 그린에너지 R&D 및 실증체계 구축과 광주의 광산업 및 LED, 재생에너지부품소재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과정에서 보여준 대구시와 광주시의 연계를 바탕으로 대구의 의료단지를 활용한 인프라와 광주의 노인의료서비스, 바이오메디칼산업을 연계한 첨단의료산업벨트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륙과학기술벨트의 원활한 구축을 위해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편도 1차 88고속도로를 조기 확장해 거점도시간 협력기반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과 내륙철도 개통을 통해 영호남간 인적 및 물적교류를 촉진시켜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전망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