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달 초 중국 방문길에 나선다.
SK그룹은 13일 최 회장이 11월 6∼8일 3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베이징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베이징포럼은 한국고등교육재단과 베이징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학술행사로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하게 된다.
이번 최 회장의 중국 방문에 맞춰 SK그룹이 매년 연말에 그룹의 13개 계열사 CEO와 CIC 사장들이 참석하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SK 이사회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 중이어서 SK그룹의 대 중국 전략을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SK 관계자는 “베이징포럼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특별한 이슈는 없다”며 “CEO포럼과 관련해 중국 베이징이 유력한 후보지 중에 하나이지만 아직까지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