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업체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옛 아남반도체)는 신임 대표이사로 김주호 사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 대표는 미국 하와이대와 세종대 회계학과 교수를 역임한 뒤 아남텔레콤 사장, 앰코코리아 부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창업이념인 ‘인재육성·고객중심 경영·기술과 품질 우위’를 시대에 맞게 재조명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앰코코리아는 지난 1968년 아남 창업주 고 김향수 명예회장이 설립한 아남반도체가 전신이다. 1999년 미국 앰코테크놀로지사가 아남반도체 4개 반도체 패키징 공장 중 광주 공장을 인수하면서 한국에 진입했다. 2000년에는 아남반도체의 나머지 반도체 패키징 3개 공장(서울·부천·부평 소재)을 모두 인수했다. 신임 김 사장은 김 명예회장의 4남이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