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대 용량 멀티 에어컨 공개

삼성전자, 세계 최대 용량 멀티 에어컨 공개

 삼성전자가 ‘2009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대전’에서 22마력급 멀티 시스템 에어컨 ‘DVM PLUS 4’를 처음 공개했다.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줄여 주고 고효율 히트 펌프 방식을 채택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용량이다.

 삼성전자 측은 “‘DVM PLUS 4’는 화석 연료의 연소열을 이용하는 가스 보일러에 비해 CO₂발생량을 136%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기존 제품보다 17% 높인 친환경 공조기기”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전시 기간 동안 슈퍼청정기술(SPi)로 신종 플루 바이러스 제거 실험에 성공한 충남대 연구 과정을 공개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원리와 기타 분야에 적용한 추가 연구 성과 등 친환경 산업 모델도 제시했다.

 문강호 삼성전자 공조 솔루션사업팀 전무는 “녹색 성장 기술은 앞으로 에너지를 관리하는 측면으로 패러다임이 전환해 산업용 빌딩에서 가정까지 폭 넓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181㎡ 규모 전시장을 공개하고 ‘DVM PLUS 4’를 비롯한 지열 냉난방 시스템, 바닥 난방 시스템, 인테리어 실내기 등을 전시해 실제 제품을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