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의 날] 유공자 포상](https://img.etnews.com/photonews/0910/091015050449_2110427090_b.jpg)
지식경제부와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회장 문헌일)는 16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홀에서 ‘2009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것을 비롯해 유공자 36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지난해보다 훈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이 각각 한 개씩 늘어나 엔지니어링 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훈장
◇금탑산업훈장/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이 회사를 국내 최대 플랜트 수출기업 및 엔지니어링 회사로 끌어올렸고 외화 획득과 국위 선양에 공로가 컸다. 지난 33년간 엔지니어링 업무에 종사하면서 끊임없는 기술혁신 및 성공적 사업수행으로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의 질적 성장을 주도하였다. 특히 2003년 1월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에 취임한 이후 적극적인 신상품 개발과 중동시장 개척으로 플랜트 분야에 제2 중동 붐을 일으킨 주역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11조6000억원, 매출 4조원, 총 4만4300명의 고용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외화 획득과 성장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매년 평균 4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을 달성해 사회 환원에 기여하고 있다. 그가 이끄는 삼성엔지니어링은 함께 해외에 진출하는 협력업체에 대한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국내 청년실업 문제와 고용불안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이우정 대한콘설탄트 대표이사
이우정 대한콘설탄트 대표이사는 지난 42년간 520여건의 토목설계 및 감리를 수행하며 토목설계 기술 발전을 선도했으며 한국 토목설계 엔지니어링 기술 발전에 공헌했다. 지난 1993년 대한콘설탄트 대표로 취임하여 일본·호주 전문기업과 기술을 협력해 국제적인 네트워크 확보와 시장 다각화에 노력했다. 이듬해 기업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R&D) 사업 6건, 특허 10건, 실용신안 35건, 신기술 1건 등 기술 개발 투자로 건설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02년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 13대 회장에 취임하여 산업 발전에 공헌하는 등 6개 기관의 건설 관련 단체 임원으로 활동하며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에 참여했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장학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덕원장학회를 창립해 60억원의 기본자산을 확충하고 지난 10년간 총 209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포장
◇산업포장/김완수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보
김완수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보는 입사 이후 해양설비, 오일터미널, 가스, 정유, 석유화학 등 대형 플랜트 사업 수행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 그는 축적된 경험과 수준 높은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설계 오류를 방지하고 품질 개선과 환경에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에 첨단 IT를 접목하여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사업기간과 리스크를 줄여 플랜트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세계 엔지니어링 업계 69위에 선정되어 국위를 선양하는 데 일조했다. 또 IT 솔루션을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적용해 통합 설계 환경을 구축,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통합 전산화를 이뤘다. 이를 바탕으로 반복 작업과 오류를 예방해 사업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을 높였으며 고품질의 성과품을 확보, 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산업포장/최영수 한맥기술 대표이사
최영수 한맥기술 대표는 지난 29년간 토목부문 도로설계 분야의 전문기술자로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시·군도의 설계 및 감리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국가 교통시설 확충을 통해서 국가 경쟁력 강화 및 국민생활 편의 증대에 공헌한 바가 크다. 또 R&D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경제성과 실용성을 가미한 21세기 친환경 도로 건설 문화를 지향하고, 토목기술의 선진화와 국제화, 설계품질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있다. 또 다수의 민간투자사업을 수행하면서 정부와 민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부족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에 직·간접적으로 공헌했다. 지난 1997년 제3 경인고속도로 제안 사업을 시작으로 2000년 서수원-오산-평택간 고속도로, 2004년 제3 경인고속도로 실시 설계를 수행했다. 2006년 3월 한맥기술 대표로 취임한 후 5건의 민자사업을 유치하여 관련사업을 더욱 활성화한 공로가 있다.
◆대통령 표창
◇대통령표창/서정원 삼안 부사장
서정원 삼안 부사장은 한국토지공사에서 많은 국가 정책 및 국토 개발 분야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1년간 전문 설계회사 삼안에 몸담으며 도시개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인천 남동공단을 해안 저매립공법으로 설계해 저렴한 공업용지를 공급함으로써 산업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군산2공단, 군장군산공단, 대불공단 등 국내 주요 국가공단과 동탄 1지구 및 김포 신도시 개발사업의 설계 책임자로 일했다. 베트남 하이퐁 신도시와 알제리 시디압델라 신도시 개발계획 용역을 수주해 도시개발 엔지니어링의 해외 진출에 기여했다.
◇대통령표창/임영진 삼호기술공사 대표
임영진 삼호기술공사 대표는 지난 1998년 1월부터 이 회사 대표로 근무하면서 전문기술 용역에 필요한 각종 엔지니어링 사업을 이끌어 왔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강원도의 수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힘써 대민 지원 및 국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토지구획정리사업, 택지개발사업, 도시개발사업 등 국가 전략사업에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 그는 현재 알제리와 캄보디아에서 각각 수행 중인 해외 도시개발 사업도 주도하면서 현지에서 한국의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위 선양에 앞장서고 있다.
◇대통령표창/이상수 삼육건설엔지니어링 대표
이상수 삼육건설엔지니어링 대표는 지난 1982년 한국농촌공사에서 건설기술 업무를 시작해 현직에 이르기까지 건설 및 설계 용역 분야에서 27년간 600여 건의 설계 및 기술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2003년 태풍 매미, 2006년 태풍 루사 피해 시 강원도 지역 수해상황 조사 및 복구계획에 참여해 항구 대책을 제시하고 공사비 절감 및 환경 보전에 기여했다. 한국농촌공사의 건설기술위원을 맡아 농·어업 토목, 하천 분야 설계 수준 향상에 노력해 설계 내실화와 설계기술 발전을 통한 농촌지역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
◇대통령표창/이봉재 이화기술단 대표
이봉재 이화기술단 대표는 24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장림배수펌프장 이설 및 유수지 매립설계에서 고지배수로 설치안을 제시해 국가예산을 절감했다. 또 친환경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선진 설계기법을 적용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하천체육공원을 만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 대표는 주민 혐오시설인 하수처리시설을 환경 친화적인 설계로 만들어 지역주민의 반발을 없애고 삶의 질을 높여 지역사회 발전 및 기술 선진화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적인 엔지니어링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
◇국무총리 표창/박흥규 한국전력기술 주임기술원
박흥규 한국전력기술 주임기술원은 지난 1983년 입사한 이래 원자력 핵 계통 업무를 수행하면서 한국표준형원전(OPR100)의 자립 기술에 기여한 바가 크다. 그는 신고리 1, 2호기 종합설계용역 핵 분야 책임자로서 한국형 고유모델인 개선형 한국표준원전의 설계 개념을 정립하고, 설계 개념의 상세설계를 수행했으며 적용 시 문제점을 보완했다. 그는 현재 신고리 1, 2호기 사업책임자로서 한국수력원자력, 시공사, 제작사와 업무를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현장의 문제점 해결에 참여하면서 원전 관련 건설 엔지니어링 발전과 적기 시공에 공헌했다.
◇국무총리 표창/이상명 대우엔지니어링 상무보
이상명 대우엔지니어링 상무보는 이 회사를 3대 종합엔지니어링 회사이자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플랜트 전문업체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02년 태국 카본블랙, 2005년 태국 PTT사 프로젝트 등을 잇달아 수주하고 성공리에 수행함으로써 현지에서 한국 플랜트 산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그는 2006년 연산 4만5000톤 규모의 멕시코 프로젝트, 2007년 태국에서 연산 25만톤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해 대우엔지니어링의 글로벌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시장 진출을 주도했다.
◇국무총리 표창/박광태 씨엔아이엔지니어링 대표
박광태 씨엔아이엔지니어링 대표는 건축 환경기계 분야에 25년간 종사하면서 소재부품 기술의 실증시험 및 기술 개발에 노력했다. 그 결과 캐나다의 에어로스엔지니어링사에 국내 최초로 아이스 써멀 스토리지를 설계 반영해 수출하는 성과를 올리며 해외시장 개척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전문 기술지식을 활용해 관련 분야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 위해 2006∼2007년 충주대 건축공학과에서 신규사원의 20%를 채용하며 사회적 의무를 다하고 있다.
◇국무총리 표창/이천수 우경엔지니어링 전무
이천수 우경엔지니어링 전무는 지방 산업시설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한 지역 발전 및 기술 개발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는 지난 1985년 중부고속도로 설계 시 고속도로 및 국도 콘크리트 포장공법 표준도를 작성해 우리나라 콘크리트 포장도로 건설 기술력을 한 차원 높인 공적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속도로 10개, 국도 및 지방도 24개, 일반도로 103개, 교량 및 지하차도 16개의 설계에 참여하면서 한국 엔지니어링 기술 발전과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