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DMC특집] 빛의 도시로 다시 태어난 상암 DMC

[상암DMC특집] 빛의 도시로 다시 태어난 상암 DMC

 상암 DMC는 빛의 도시로 재 탄생했다. 서울시는 U시티로 도약하기 위해 상암동 DMC(Digital Media City) 조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백만달러짜리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처럼 디지털과 빛이 독창적인 빛의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중이다.

 DMC단지의 유비쿼터스 상징거리인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Digital Media Street)에는 최첨단 지능형 가로등인 ‘IP-인텔라이트’, ‘전자배너’, ‘인포부스(Info-Booth)’, ‘미디어보드’ 등의 다양한 첨단 가로시설물이 조성되어 있다.

 또 DMS 전지역에 광통신인프라를 구축, 거리 어디에서든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고 DMC통합운영센터를 통한 콘텐츠 제공 및 이벤트가 가능하다. 15일부터 17일까지 DMC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서울DMC컬처오픈’에서는 DMS의 첨단가로시설물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DMS 주변 및 가로변에 설치된 IP-인텔라이트는 내장된 센서를 통하여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색감과 조명이 변화하여 감성적인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 행사 기간에는 IP-인텔라이트 주변에 LED조명과 조형물을 설치하여 환상적인 빛의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더불어 DMC단지 건물에 설치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미디어보드가 각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환상적인 밤을 선사할 것이다. IP-인텔라이트에 내장된 스피커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연대, 이대, 명지대의 대학생들의 재치 넘치고 발랄한 라디오 방송인 ‘DMS On-Air’와 ‘MBC 현영의 뮤직파티’의 공개방송이 IP-인텔라이트를 통해 DMC단지 전역으로 생방송 된다.

 DMS 거리 곳곳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Green DMS’에서는 평소에 접하기 힘든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세그웨이(1인용 이동기기) 등의 전시 및 시승의 기회가 제공된다. 게임 속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의 코스프레(만화나 게임속 주인공을 재현하는 놀이)퍼레이드 및 콘테스트와 조각퍼포먼스, 판토마임, 캐리커처, 비눗방울 체험 등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DMS를 가득 메우게 된다. 또한 DMC입주기업 임직원으로 구성된 ‘굿프렌즈’의 주관 하에 자선모금 바자회의 뜻깊은 행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DMS의 세계 최장 규모의 아트펜스 거리미술관인 ‘아트피아 여행길’ 또한 DMC단지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볼거리이다. DMC단지의 펜스를 ‘물, 흙, 불, 바람, 빛’의 모티브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오브제를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예술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트피아 여행길은 DMC홍보관을 주축으로 3개의 코스로 진행되며 큐레이터가 직접 작품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각 펜스에 포토존을 운영하여 자유로운 체험 공간을 준비한다.

 16일 저녁 6시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서울라이트빌딩’의 기공식이 진행된다. 서울라이트빌딩은 DMC를 상징할 수 있는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최첨단 디지털 미디어와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미래도시의 복합적 기능을 갖춘 초고층 비즈니스 타워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부각될 것이다. 빛과 음악과 예술이 넘치고 이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더욱 독창적인 예술 공간의 실험이 상암 DMC에서 펼쳐지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