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중소 협력사에 404억 지원

 LS그룹은 15일 LS타워에서 LS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가졌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구자열 LS전선 회장,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이석현 국회의원,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LS그룹은 15일 LS타워에서 LS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가졌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구자열 LS전선 회장,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이석현 국회의원,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LS그룹(회장 구자홍)이 중소 협력사에 404억원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에 적극 나선다.

LS그룹은 15일 LS타워에서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가온전선, E1, 예스코 등 7개 계열사가 참가한 가운데 1500여 중소협력사와 `LS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LS그룹은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를 위해 △바람직한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 및 운용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 설치 등 3대 가이드라인을 도입키로 했다.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상생펀드(60억원)를 조성하고 금융기관과 연계한 네트워크론을 통해 협력회사 대출지원(310억원) 및 설비운영자금(34억원) 등을 약속했다.

또 하도급대금 지급조건 개선과 관련하여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가온전선 등 5개 계열사는 현금성 결제비율을 50~100%로 높이고 E1과 예스코는 기존 100%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밖에 신제품 공동개발 지원, 공동 특허출원과 협력사 임직원 경영교육, 해외연수도 지원키로 했다. 구자열 LS전선 회장은 "LS는 간담회와 정보교류 등을 통해 꾸준히 협력사의 요구를 지원해왔고 향후 한차원 높은 협력관계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7개 계열사와 협력사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