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창시자인 영국의 팀 버너스-리가 인터넷 주소에서 포워드 슬래시(//)의 사용을 사과했다.
버너스-리는 인터넷 이용자들을 오랫동안 성가시게 해 온 포워드 슬래시에 대해 사실상 인터넷 주소에서 “불필요했다”고 고백했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15일 전했다.
버너스-리는 “그때로 돌아가면 당시에는 그게 좋은 생각인 것 같았다”며 그것을 쓰지 않도록 인터넷 주소를 쉽게 고안했을 수도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거의 30년 전 웹을 처음 만들 때에는 포워드 슬래시가 “그렇게 많은 번거로움”을 끼치게 될지 몰랐다고 인정했다.
그는 키보드 아래쪽 슬래시 버튼을 두 번 누름으로써 오랫동안 시간과 인쇄, 종이를 추가로 낭비했다고 말했다.
버너스-리는 현재 월드 와이드 웹 컨소시엄의 소장을 맡고 있으며, 영국 정부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을 확대하기 위한 작업을 정부와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