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그린테크, 두산重 워터제트 유압실린더 시스템 수주

  시노펙스그린테크(대표 손경익)가 두산중공업으로부터 워터제트 추진기에 탑재하는 유압실린더 시스템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워터제트 추진기 유압실린더 시스템은 시노펙스그린테크가 두산중공업과 공동으로 2001년부터 6년간 민군 겸용 기술개발 사업진행을 통해 국산화한 것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시노펙스그린테크가 수주한 워터제트 유압실린더 시스템은 두산중공업을 통해 해군 함정용으로 공급되며 총 4대 분량을 수주했다.

이태환 시노펙스그린테크 총괄사장은 “워터제트용 유압실린더 시스템은 초정밀 유압실린더 기술이 필요한 최첨단 제품으로 스웨덴의 대기업이 시장을 독식하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시노펙스그린테크가 워터제트용 유압실린더 국산화에 성공한 것은 유압실린더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또 지난달 미국 유명기업과 유압실린더 기술을 활용한 울트라 PMP(Pulp Molding Package) 제품과 관련한 초대형 규모의 구매의향서(LOI)를 주고 받았으며 조만간 본계약 체결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지난해 매출 317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으며, 사업이 본격화하는 2010년에는 매출 988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