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배 제5회 전국직장야구대회(www.baseballkorea.org) 디비전 결승전에서 KT와 일래스틱네트웍스가 첫 승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는 3전2선승제로 진행되는 ‘서비스I’ 디비전 결승 1차전에서 건국대를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KT는 다음 2차전에서도 승리하면 지난 2007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거머쥔다. KT는 3-3으로 팽팽하던 경기에서 마지막 이닝인 7회에만 4안타를 작렬하며 8-4로 승리했다.
‘서비스II’ 디비전의 일래스틱네트웍스는 BAT코리아에 승리하며 디비전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일래스틱네트웍스는 당초 핵심 선수 이영민이 빠진 BAT코리아를 맞아 낙승이 예상됐지만 선발 김신의 부진 속에 14-13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일래스틱네트웍스는 7회말 투아웃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김승범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극적으로 승리했다.
한편 정규시즌 디비전 챔피언시리즈와 별도로 열리고 있는 추계리그에서는 E조의 웹이엔지가 전태욱의 4안타 5타점 활약에 힘입어 티볼리C&C를 16-6으로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롯데 계열 팀간 경기로 관심을 모은 F조 롯데리아와 롯데닷컴 시합에서는 롯데리아가 김구현의 3안타 3타점 속에 롯데닷컴을 누르고 2연승을 이어갔다. B조에서는 원테크놀로지가 아가방 선발 이상호의 호투에 밀려 4연패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