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빛도시연합 총회,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개막

 세계빛도시연합(LUCI) 연차총회가 오늘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세계 30여 개 도시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LUCI 연차총회가 오늘부터 2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LUCI는 지난 2001년 창립된 국제기구로 세계적인 빛의 도시인 프랑스 파리와 리옹, 영국의 글래스고, 러시아의 모스크바 등 60여 개 회원도시와 필립스 등 30여 개 세계적 조명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연차총회에는 전 세계 도시경관 정책 담당자를 비롯해 도시계획 전문가, 조명 전문가, 빛 예술가 등이 모여 빛을 이용한 도시발전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LUCI 의장이자 프랑스 리옹 부시장인 장 미셸 다클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이름난 조명 관련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늘은 LUCI 총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집행위원회의와 디자인비엔날레 시티투어, 정기총회 등이 진행되며 필립스가 그해 가장 훌륭한 경관도시에 주는 ‘도시(City), 사람(People), 빛(Light)’ 시상식이 진행된다. 20일에는 ‘포커스 한국의 빛(Focus on Korea Lights)’을 주제로 광주시와 서울시, 김해시의 도시디자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한국 조명 디자인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주목된다.

 광주시는 지난 2007년 국내 처음으로 LUCI에 가입했으며 서울시, 인천시, 김해시 등이 회원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