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케이블] 리스너](https://img.etnews.com/photonews/0910/200910190038_19112939_450856267_l.jpg)
‘리스너’
☆폭스채널 20일 오후 11시
폭스(FOX)채널은 올해 독일·이탈리아·일본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방영된 미국 드라마 ‘리스너(The Listener:생각을 들을 수 있는 자)’를 월∼금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총 13부작인 ‘리스너’는 어린 시절부터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긴급 구조 요원의 이야기로, 미국에서는 NBC에서 지난 5월에 방송된 최신 드라마다. 이 작품은 NBC, FOX인터내셔널그룹(FIC), 캐나다의 CTV가 공동으로 제작한 만큼 치밀한 기획과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미드 마니아들을 통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리스너’는 자신이 지닌 특별한 능력을 활용해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뿐 아니라 용의자의 생각을 읽어 범인 검거를 돕는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해결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영웅을 그렸다. 슈퍼맨처럼 하늘을 날거나 달리는 기차를 맨손으로 멈춰 세우는 비현실적인 영웅이 아니라 실제로 있을 법한 현실적인 영웅을 담아내 리얼리티를 살렸다. 아이를 납치당한 엄마, 불을 두려워하는 소방대원, 벙커에 갇힌 소녀, 협박에 시달리는 클럽녀 등 다양한 주변인물에 대한 탐구는 인간 내면의 두려움까지 파헤치는 ‘리스너’만의 장점이다.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긴급 구조 요원 역은 크레이그 오레닉이 맡았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