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0일 서울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중소기업 참여 제조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공동 애프터서비스(AS)센터’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문을 여는 중소기업 공동 AS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해온 중소기업 공동 AS 콜센터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기존 중소기업 공동 AS 콜센터는 제품 구매 문의 및 AS 접수 등 단순 상담 기능 역할에 머물렀다.
중고기업 공동 AS센터는 품질은 우수하지만 자금, 인력 부족으로 자체 AS체제를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을 위해 AS망 구축 및 콜 서비스, 교육 등을 담당한다. 중기청이 직접 AS 대행사를 선정해 소비자 AS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기청은 이 사업을 위해 소비자의 AS 수요가 가장 많은 웰빙가전·일반가전·PC군·멀티미디어·차량용 A/V군 등 5개 제품군별로 제조업체를 대신해 전국을 상대로 AS가 가능한 대행사를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대행사는 에스엔지일렉트로닉스, 아남전자서비스, 르네상스정보기술, 티지에스, 에프엔티씨엔에스 등 5곳이며, 이들 대행사는 전국에 167개의 AS망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 AS센터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전국 AS 대행 공식 지정점을 통해 고객 제품을 수리할 수 있다. 이 사업에는 총 80여개의 제조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중기청은 올 연말까지 총 100개 업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병권 공공구매판로과장은 “앞으로 소비자들이 AS 걱정 없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