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 7·8월상 수상작] 모비클 `미니게임히어로즈`

[이달의 우수게임 7·8월상 수상작] 모비클 `미니게임히어로즈`

모비클(대표 정희철)의 ‘미니게임히어로즈’는 영화나 만화 등에 등장하는 개성 강한 패러디 히어로 캐릭터들이 출연해 경쟁을 벌이는 엽기발랄한 미니게임이다. 메인게임 10종과 메인 게임 속의 또 다른 미니게임 12종을 합쳐 총 22종의 게임으로 구성돼 있으며 30명의 개성있는 패러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삐딱한 개성이 매력적인 30명의 히어로들과 이들이 수행하는 10개의 미니게임은 ‘지하 연구소’에서 다양한 장비를 개발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각각의 히어로와 30종의 장착 아이템, 22종의 게임, 연구소에서의 자신만의 모드로 꾸미는 요소 등은 미니게임이란 장르를 깊이있게 즐길 수 있게 하는 요소들이다. 각종 장착 아이템들을 구입해 히어로들을 꾸미고, 연구소에서의 기술개발을 통해 보다 높은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컬렉션 개념으로 이용자가 모은 재료를 조합해 나만의 연구소를 꾸며나갈 수 있으며 이는 게임 내에 적용되어 온갖 변화를 자아낸다.

미니게임히어로즈에는 푸싱히어로, 피칭히어로, 점핑히어로, 플라잉히어로, 카누히어로, 사다리히어로, 고고히어로, 크로스히어로, 러닝히어로, 슈팅히어로 등 총 10가지의 미니게임이 들어가 있다.

10개의 대형 미니게임 이외에 과거의 향수가 풍기는 폰게임 속의 폰게임인 12개의 ‘미니미니게임’이 있어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 이들 미니미니게임은 벽돌깨기, 공피하기 등 과거 오락실에서 볼 수 있던 친숙한 게임들이다.

이와 함께 게임 중 버닝칲이 쌓이면 터지는 버닝모드에서는 쏟아지는 다이아몬드 획득의 쾌감을 얻을 수 있다. 버닝모드를 통해 모은 다이아몬드는 새로운 게임을 오픈하거나 의상구입, 뽑기, 연구소 개발 등을 할 수 있다. 게임 곳곳에서 느닷없이 터지는 익살 넘치는 대사들과 연출을 찾아보는 것도 미니게임 히어로즈의 커다란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인터뷰­-정희철 사장

- 수상소감은.

▲지난해 알프스농장타이쿤에 이어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돼 영광이다. 미니게임히어로즈의 차별화 컨셉트를 알아준 이용자들과 고생한 개발진에게 영광을 돌리고자 한다. 또 앞으로도 모비클만의 색깔있는 게임을 만들도록 하라는 격려의 차원으로 받아들여 좀 더 좋은 게임 개발에 매진하겠다. 이용자평 중 가장 인상 깊은 글은 ‘꽉꽉 눌러담은 밥공기 같은 게임’ 이었다. 앞으로도 풍부한 콘텐츠가 들어있는 게임을 만들도록 하겠다.

- 기획의도는.

▲기획시 모토는 ‘기억에 남을 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나오는, 보기만 해도 재미가 느껴지는 게임을 만들자’였다. 기존 미니게임들의 귀엽고 깜찍한 분위기를 버리고 엽기와는 또 다른, 뭔가 삐딱한 매력을 게임 전반에 스며들게 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어디선가 본듯하지만 뭔가 살짝 비틀어진 캐릭터들을 기획했고, 이 캐릭터들이 활약하게 될 게임 역시 그냥 의미없이 플레이하는 단순한 게임의 나열이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에 따라 보고만 있어도 어떤 이야기들이 떠오를 수 있도록 구성하려고 했다.

- 향후 계획은.

▲미니게임히어로즈의 차기 작에서는 전작의 인기 있었던 히어로들은 물론, 새로운 히어로들을 많이 만들어 낼 계획이다. 또 미니게임 류의 고질적인 문제인 어느 정도 즐기면 질려버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각의 미니게임 플레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상위 개념의 게임 플레이를 구현할 계획이다. 많은 분들이 찬사를 보내주셨던 ‘미니미니게임’ 역시 더욱 보강된 모습으로 선보이겠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