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주요 계열사가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Korea)에 대거 편입되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지속가능 경영을 인정받고 있다.
STX그룹은 ㈜STX·STX조선해양·STX엔진 3개사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DJSI Korea 발표 및 우수기업 인증식’에서 인증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STX엔진은 중공업·조선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군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속가능 경영지수’는 기업을 단순히 재무적 정보로 파악하는데 그치지 않고 경제적·환경적·사회적 측면에서 윤리경영·혁신경영·창조경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올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신설된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다우존스가 한국생산성본부,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평가기관인 스위스 SAM과 함께 국내 200대 기업들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지수로, 선정된 기업은 세계적으로 지속가능 경영 능력에 대한 공신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대외 인지도 향상은 물론 사회적 책임 투자기관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 또한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STX는 이번에 평가 대상으로 올랐던 3개 계열사가 모두 편입되는 쾌거를 이룬 것에 대해 그룹 출범 때부터 끊임없이 추구해온 투명경영, 환경경영, 기술경영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DJSI 코리아의 57개 산업 부문 중 조선업체, 중공업업체가 포함돼 있는 산업 엔지니어링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STX엔진은 2007년부터 국제적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가이드라인에 의거해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정동학 STX엔진 사장은 “이번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에 3개 계열사가 편입된 것은 그동안 STX그룹의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책임에 대한 노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재무적 부문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부문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더욱 기울여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