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중소유통 전문기업이 자체브랜드(PL) 상품을 제작, 판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폰샵(대표 우양기)은 밀폐형에 중·고음량이 뛰어난 커널형 이어폰 ‘EXS X10’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은 인클로저 재질의 플라스틱이지만 무광택으로 아노다이징(산화 피막) 처리를 통해 마치 금속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자연스러운 튜닝과 깔끔함이 주요 특징이라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고음 위주의 청음환경과 3개 음역대를 모두 살리면서 편안한 소리를 제공한다. 또한 강렬한 마찰음을 없애고 세밀하면서도 잔향이 많은 고음이 빠른 비트를 타고 흘러가는 느낌을 제공한다.
함께 제공되는 스웨이드 느낌의 작은 캐링 케이스 내부에는 2개의 수납 공간이 있어 보관이 편리하고 하드 케이스여서 충격방지 효과까지 있다. 특히 이어폰 본체를 감싸는 8쌍의 실리콘 슬리브를 탑재해 사용자의 귓구멍 모양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출시 전부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면서 온라인 쇼핑몰인 씨고·닥터헤드폰 등에서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우양기 사장은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1년여에 걸쳐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커널형 이어폰이라고 하면 10만원대를 넘어서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춰 출시했다”고 말했다. 소비자 가격은 5만5000원. 문의 02)744-4923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