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터치폰과 아몰레드(AMOLED)폰이 말그대로 대세가 될 전망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21일 2010년 삼성전자가 판매할 휴대폰 5대 중 2대는 터치폰, 1대는 아몰레드(AMOLED)폰이 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2010년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2억6000만대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터치스크린폰의 출하량은 전년대비 98% 증가한 113백만대, AMOLED폰은 152% 급증한 58백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 삼성전자의 전체 휴대폰 출하량 중에서 터치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43%, AMOLED폰은 22%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2009년 터치폰과 AMOLED폰의 판매 비중은 각각 29%, 12%에 그쳤다.
김동원 연구원은 “AMOLED폰 비중은 대폭적인 생산 능력 증설이 완료되는 2010년 이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터치폰과 AMOLED폰의 출하비중 확대로 주요 재료 및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덕산하이메탈, 디지텍시스템에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