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집안의 전기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할 경우 좀더 쉽게 복구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대표 김쌍수)에서는 주택용 등 220V 또는 380V로 전기를 공급받는 저압고객의 구내설비 고장에 따른 정전과 전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고객설비 정전 긴급복구(KEPCO Power Aid Service)를 시행키로 했다.
그 동안 한국전력에서는 고객 구내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한 경우 고객에게 전기공사업체를 안내하고, 고객의 책임으로 고장을 수리하도록하여 복구가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마련된 `KEPCO Power Aid Service`는 고객설비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도 즉시 현장출동해 고장원인과 복구방법을 진단한 후 응급조치가 가능한 인입앵글 교체, 전선피복 손상 수리, 누전지점 분리 안내 등 부분은 무상으로 복구하는 것이 포함된다.
또한 누전차단기 등 고객설비의 교체가 수반되는 공사일 경우에는 대기하고 있던 한전의 위탁 협력회사가 즉시 출동해 최소 비용으로 고장을 수리하게 된다.
지금까지 고객들은 자체 전기설비 고장시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불편을 겪어야 했으나, 이번 `KEPCO Power Aid Service` 제도를 통해 고객들은 저렴한 수리비용으로 편리하고 신속하게 전기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