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www.ncsoft.com)는 글로벌 온라인게임 대표 기업이다. 1997년 3월 설립돼 2000년 해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후 미국과 유럽에 지사를, 일본·중국·대만·태국에 각각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온라인게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사용자의 급속한 증가, 북미·유럽·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수출기업이기도 하다.
엔씨소프트는 세계 3000여명의 직원들이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몰두하며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통해 탄탄한 게임 시나리오와 우수한 기술로 세계 정상급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에도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해 동서양의 게임 개발자들이 국경을 뛰어넘어 종합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동시접속자수 3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리니지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만·북미·일본·중국 등에 진출하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인터넷 콘텐츠로 손꼽히고 있다. 리니지의 후속 게임인 리니지2도 세계 동시접속자수 35만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개발 초기부터 전세계 시장을 감안했던 아이온은 2008년 한국, 2009년 중국·일본·대만·북미·유럽·러시아 서비스를 진행하며 또 하나의 주목받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이온은 4년여의 개발기간동안 약 230억원이 소요된 대작으로 지난 2008년 11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꾸준히 동시접속자수 20여만명을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인터뷰-김택진 사장
“청소년들이 일찍부터 IT산업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접하고 관련 분야의 소양을 다져나감으로써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유지, 더욱 발전시켜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신문을 통해 접하는 최신 정보로 청소년들이 IT산업에 대한 소양을 쌓아나가야 한다면 이같이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 대표는 “다양한 사람들이 게임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견학 프로그램인 ‘드림 투 리얼라이즈’를 운영해왔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엔씨소프트의 기업 이미지를 일반인에게 전달하고 미래의 엔씨소프트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능성 게임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게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실현하고자 기능성 게임인 ‘푸드포스’를 론칭,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며 “푸드포스는 UN 세계식량계획(WFP)에서 개발한 교육용 게임으로 세계의 기아문제 및 가난과 재해로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구호활동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PC게임”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사내 게임전문 인력들의 자발적 참여로 푸드포스의 한글화를 진행했으며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쳐나가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