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위 김춘진 의원 "서울대교수 26%가 겸직"

 서울대 전임강사 이상 교수중 4분의 1이 겸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 의원(민주당)이 서울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서울대 전임강사 이상 교수 1823명중 26%에 해당하는 485명이 겸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상장기업·공기업·금융기관등에 사외이사로 104명, 비상임이사로 3명이 겸직하고 있고 벤처기업에 대표등 임원에 41명, 비영리기관 이사장등 임직원에 337명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영리법인을 제외한 상장법인, 벤처기업의 겸직현황을 단과대학별로 보면, 공과대학이 30명으로 가장 많고, 경영전문대학원이 18명, 경영대학이 17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진 의원은 “교육공무원법상 교육과 학문의 연구에 지장이 없는 법위안에서 겸직을 허용하고 있는 만큼, 대학교수의 과도한 겸직은 지양되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