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크론의 기술에 대한 열정이 없었다면 이러한 결과를 낼 수 없었습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이홍기 박사는 “제이미크론의 친환경 공법과 첨단 기술은 경영진과 직원들의 일에 대한 열정이 빚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이미크론의 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없었다면 생기원이 전해주는 기술노하우도 의미가 없다는 게 이 박사의 전언이다. 제이미크론 임직원의 열정이 생기원의 노하우와 자체 보유 기술을 잘 접목해서 훌륭한 기술과 생산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
특히 제이미크론은 독자적인 친환경 생산관리 시스템을 생산 전반에 도입·운영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도금은 깨끗한 환경에서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황재익 대표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사람이 최우선인 행복한 기업’을 모토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제이미크론의 미래에 거는 기대가 크다.
현재 제이미크론이 생기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기술개발 프로젝트는 ‘폴리이미드 필름의 도금 방법’ ‘고속 레이저 도금장비’ ‘선택적 고속도금장비’ 등으로 아직 선진국도 개척하지 못한 첨단 도금산업기술이다. 지난해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획득한 제이미크론은 심각한 환경오염원으로 인식됐던 도금산업의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 환경경영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특히 2002년부터 도금폐수 재활용시스템(CLRS)을 도입해 도금 수세수를 청정수로 만들어 재활용하고 있으며, 2005년 반도체 리드프레임 도금에 납을 사용하지 않은 니켈 팔라듐 골드 도금기술을 개발해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최근에는 이 회사가 하루 처리하는 물 620톤 가운데 8%인 40톤만을 폐수로 흘러보내고 있다. 이를 통해 물값 절약은 물론이고 친환경 기업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
생기원은 향후 도금·표면처리기술이 더욱 고도화, 정밀화, 자동화 될 것으로 보고, 이러한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 인프라와 생산구조 혁신 방안을 기업 측에 제시하고 있다.
이 박사는 “기업현황과 고객만족도 조사·분석을 실시해 밀착 고객관리 및 기술·경제적 성과 분석,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박사는 “제이미크론이 제품 생산의 전과정에 걸친 반복되는 품질검사와 첨단 검사장비를 통해 완벽한 품질관리시스템 확보에 성공했다”며 “향후 이들 제품을 수출하는 것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제이미크론은 자체 디자인한 장비와 도금폐수 CLRS 시스템을 사업화해 세계 시장에 수출한다는 야심이다.
이 박사는 “제이미크론이 사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워낙 강해 생기원이 전하는 노하우를 빠르게 습득해 체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이미크론이 도금 산업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힘이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