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교육과정 중 과학·수학 등의 과목에 교육용 로봇을 활용한 시범수업이 실시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능형 로봇 보급과 확산을 위한 교육용 로봇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시내 10개 초등학교에 각교 1학급씩, 이달 말부터 12월 초순까지 6주 동안 시범학교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교육용 로봇이 활용 가능한 수업에 우선 투입된다.
정규 교육과정에 교육용 로봇을 활용함으로써 얻어지는 학습효과, 학습 흥미·만족도, 교사와 학생 및 로봇의 상호작용 유형을 분석해 학습효과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과학은 로봇에 용수철을 달아 용수철 길이 변화를 측정할 수 있고 로봇을 이용한 속도 측정, 거리 측정 및 게임 등을 통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또 수학에서는 평면체 모양 회전으로 다양한 입체모양 학습, 주어진 길을 최단 거리로 갈 수 있는 경우의 계산 등 다양한 원리 이해에 활용한다.
국어·미술 등에서는 로봇창작 등을 통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표현, 사회는 로봇 활용 방안 및 사회 영향 토의 등이 이뤄진다.
지식경제부는 정규 교육과정에서 로봇 활용 연계 시범수업으로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유발하고 다양한 수업지도안 개발로 창의적 학습을 지향, 향후 로봇마인드 확산과 교육용 로봇 시장 활성화를 기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